2020-05-13 16:52:42

3D 영상은 언젠가부터 종적을 감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3D 영화가 출시되긴 하지만, 보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D 영상과 비교했을 때 현실감을 그렇게 높여주지 못하고, 도리어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뻐근해지는 현상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3D 영화를 볼 때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생물학적 이유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러한 동향으로 인해 저희 연구실에서도 3D 관련된 연구는 점차적으로 손을 놓고 있고, 대신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대한 연구를 약 3년 전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VR 영상의 촬영부터 시청까지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7개의 과정을 거칩니다.

 

1) 촬영(shooting)

2) 스티칭(stitching)

3) 투영(projection)

4) 수정(correction)

5) 암호화, 전송, 복호화

6) 역투영(back projection)

7) 재생(playback)

 

VR 영상 제작부터 시청까지

 

 

1) 촬영(shooting)

보통 먼저 6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위, 아래, 앞, 뒤, 양 옆, 총 6개 방향에 대해 촬영을 합니다. 그러면 6장의 2D 이미지를 얻게 되겠죠? 

 

2) 스티칭(stitching)

이제 다른 각도에서 찍은 6장의 이미지를 360도를 모두 담은 구의 형태가 되도록 잘 결합하여 붙여줍니다. 이때 사용되는 기술이 스티칭(stitching)입니다. stitching은 바느질, 꿰매기와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3) 투영(projection)

구 형태로 결합된 이미지를 2D 이미지로 펼쳐줍니다. 그래야 암호화(coding), 복호화(decoding) 및 전송(transmission)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4) 수정(correction)

스티칭 과정과 투영 과정에서 발생한 왜곡 현상들을 고쳐줍니다. 

 

5) 암호화, 전송, 복호화

이미지를 암호화해준 다음에 전송합니다. 그리고 다시 암호를 풀어줍니다. 

 

6) 역투영(back projection)

다시 펼쳐진 이미지를 다시 구 형태의 이미지로 변환해줍니다. 

 

7) 재생(playback)

좀 더 현실감있는 영상을 즐겁게 시청합니다. 

 

 

나름대로 간단히 정리해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참고자료>

[1] http://www.kocca.kr/industry/16_industry_b_5_2.pdf, kocca, "가상현실(VR) 영상 제작 기술 및 사례"